국내 최초 상장폐지 결정이 번복됐던 감마누가 2020년 8월 거래가 재개됐다. 듣도 보도 못한 주식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최초이기도 하고 과거 사례에서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심사 결과를 법원에서 뒤집은 경우는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차트를 보니 많이 해 먹은 거 같은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거래소의 갑작스러운 상장폐지 그리고 번복에 많은 개인투자자가 피해를 보았을 것이다. 2018년 3월부터 거래정지 이후 과연 다 빠져나갔을까? 여하튼 2020년 8월 18일 거래 재개 첫날은 급등락이 60% 요동을 치더니 거래량이 줄며 천천히 하락하였다. 감마누는 메인은 기지국 안테나 사업이다. 그리고 인바운드 여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여행 사업은 코로나19로 그렇게 좋지 못하다. 5G 이슈가 있어서 반응하지 않을까? (2020년 10월, 국정 감사 때 5G 주파수 일부는 소비자용이 아닌 기업용으로 활용하겠다고 발언하여 국내 5G 시장이 한풀 꺽였다) 하는 생각에 8월 말 구매 하였다. 물론, 현재는 그래프가 지속해서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물량도 투자자들이 권리 행사하기 시작했다. 기존 발행 주식의 약 10% 수준의 물량이 12월 7일에 나올 예정이다. (전환청구권 행사 / 청구금액 47억 3천만 원 / 전환가액 2,250 / 주식 수 210만 주 / 미전환사채 잔액:52억 원 ) (신주인수권 행사 / 청구금액 17억 원 / 행사가액 2,148 / 주식 수 81만 주 / 미행사 신주 잔액:82억 원 ) 12월 7일 이후 대량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가치가 희석되면서 주가는 내려갈 가능성이 커졌다. 채권자 입장에서 행사가액 이하로는 팔면 손해일 수 있으니 주가가 2천 원 초반을 유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행사될 전환청구권, 신주 잔액 또한 약 135억 정도 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주식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 된다. 손절을 할지 고민이다. 교훈.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