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_우리들의 기가막힌 타이밍_고려시멘트_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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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기가막힌 타이밍
올해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0년 8월 여름은 유난히 태풍의 빈도수가 높았고 강하기도 했다.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 태풍이 연달아 한국을 강타하였다. 이때 머리를 스쳐가는 생각이 태풍으로 각종 쓰레기가 많이 나올 것이고 그러면 폐기물 처리 관련주를 매수하면 어떨까 생각하였다.
[코엔텍 주가]
코엔텍의 주가인데 이미 고점이라 생각되어 구매를 보류하고 다른 수해 주를 찾아보고 있던 차,
이런저런 뉴스를 찾아보며 전라도(하동) 도로 유실 및 바닷가 방파제 침수 피해 등의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 시멘트 주에 투자해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으로 시멘트 주를 검색하였고 고려시멘트가 전라도의 유일한 시멘트 생산지임을 알게 되었다. 자료 조사 중 시멘트는 워낙 무거운 관계로 유통비가 비싸서 주로 생산지와 소비지가 가까운 경우가 많다고 하기에 전라도 피해라면 분명히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하였다.
그리하여 매입 진행하였다.
8월 11일 장 초반 3,700(갑자기 급등함)까지 올랐고, 흥분하여 3,660원에 매수. 그 후 주춤거리다가 그 이후 주가는 보기 좋게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장 중에 흥분해서 사는 것은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다. 단타 잘하시는 분들은 장 초반에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접근하는 게 맞겠지만, 스윙이나 중장기 투자자라면 장 초반에 사는 게 맞은 것 인지라는 의문이 든다. 하여튼 현재까지 왔고 난 아직 물려있다.
최근 2020년 3분기는 영업이익 23억 흑자, 전년 동기(8억) 대비 약 65% 상승을 보였다.
이번 수익의 개선이 재해로 인한 개선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확실히 전년 대비 상승은 긍정적인 요소로 보인다. 하지만 주가는 오르지 않는 모습이다.
앞으로 주식이 어떻게 흐를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오늘도 한 수 배운다.
PS. 고려시멘트를 조사하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주식은 남북경협주, 돼지 열병 테마주로 분류되어 있기도 하다.
교훈.
1. 장 초반 급등할 때 매수하지 말자.
2.영업이익이 오른다고 주식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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