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_재무재표 숫자 세기_2020.11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숫자 세기 익숙해지기
주식을 시작하고 주식을 알아가다 보면 회사의 재무제표를 보게 된다. 온통 처음 보는 말과 숫자들이 난무하는 곳에서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 정신이 혼미해지고 정신이 아득하여 재무제표를 덮는다.
재무제표를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용어의 어려움이다. 재무제표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들과는 사뭇 다르다. 현금흐름표니, 손익계산서니 따위의 단어들은 의미는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으나 피부에 와닿지 않는 단어들이다. (용어의 문제는 나중에 다뤄보겠다) 그렇기 때문에 단어를 들었을때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로 재무재표에 나와 있는 숫자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숫자가 익숙하지 않다니 무슨 말인가? 재무재표에 나오는 숫자에는 0이 너무 많다. 1억, 100억 등의 숫자는 직관적으로 이해 할 수 있지만, 100,000,000원 10,000,000,000원이라는 숫자가 우리에게 과연 얼마나 우리에게 익숙한 숫자인가? 항상 끝에서부터 0을 세다가 볼 장 다 본다. 더 나아가 세 자리마다 쉼표를 찍어주는데 이것 또한 긴 숫자를 읽는데 있어서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세 자리마다 쉼표를 찍는 방식은 영어를 숫자로 읽을 때 편한 방식이다.
1,000 --- one thousand
10,000 --- ten thousand
100,000 --- hundred thousand
1,000,000 --- one million
10,000,000 --- ten million
100,000,000 --- hundred million
*콤마를 하나 찍을 때 뒷부분을 thousand라 쓰고 콤마가 두 개 있을 때는 million이라고 쓴다.
이렇게 영어는 세 자리마다 콤마를 붙였을 때 읽기 쉬워졌다.
하지만 한글에서 콤마는 어떠한가?
1,000 --- 천
10,000 --- 만
100,000 --- 십만
1,000,000 --- 백만
10,000,000 --- 천만
100,000,000 --- 억
한글은 콤마 단위를 만, 억 단위로 읽기 때문에 영어식 숫자 읽는 단위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1,0000 --- 일만
10,0000 --- 십만
100,0000 --- 백만
1000,0000 --- 천만
1,0000,0000 --- 일억
어떠한가 세 자리에 찍는 콤마보다 네 자리에 찍는 콤마가 훨씬 직관적으로 다가오지 않는가?
이런 거지 같은 법칙에도 불구하고, 영어식으로 읽기 편하게 하려고 세 자리마다 콤마를 찍는다.
때문에 우리는 세 자리 콤마에 익숙해져야 한다.
재무재표에서 사용하는 단위는 원, 천 원, 백만 원 단위를 사용한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원➝천 원➝백만 원으로 갈 때마다 뒤에 있는 콤마 단위로 묶여있는 0이란 숫자 3개를 소거하면서 단위를 읽어 주면 된다.
예) 100,000,000 (단위:원) ➡️ 일억
100,000,000 (단위:천 원) ➡️ 일억
100,000,000 (단위:백만 원) ➡️ 일억
통상적으로 나는 억이라는 단위에 기준점을 잡는다. 억 단위가 재무재표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위이기 때문에 억에 익숙해 지면 0이 많은 숫자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100(앞의 세자리) ----- 1억
일단 앞의 세 자리를 1억으로 가정한다. 그리고 단위(원, 천 원, 백만 원)에 따라, 뒤에 0이 몇 개 붙는지 확인한 후 1억이 될 수 있는 위치를 찾는다.
예를 들어, 단위:원의 경우(가장 많이 쓰임), 앞의 세 자리를 확인 후(콤마는 세 자리마다 표시됨) 뒤쪽의 콤마 두 개를 확인 한 후 일억의 위치를 찾는다. 막상 글로 쓰니 훨씬 이해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거는 내가 익숙해지기 위한 방법이고 계속 보다 보면 결국 익숙해진다)
정리
단위 위치
원 100,000,000 두번째 쉼표 앞자리 --- 억
천 원 100,000 첫번째 쉼표 앞자리 --------- 억
백만 원 100 쉼표 없는 앞자리 ----------------- 억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댓글
댓글 쓰기